체코 원전 최종계약 성사, 한수원과 최종 사인

 체코 원전 최종계약 성사, 한수원과 최종 사인

 



2025년 5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이는 약 26조 원 의 대규모 사업이며, 이는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출 이후 16년 만의 원전 수출 성과이자, 유럽 원전 시장에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진입한 역사적인 기록입니다.


사업 개요 및 내용

체코 정부는 자국 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두코바니 원전 부지에 1000MW급 원전 2기를 추가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자재 공급이 아닌 ‘설계-조달-시공(EPC)’ 일괄 턴키 방식으로, 건설뿐 아니라 시운전, 운영 지원, 핵연료 공급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수원은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전KPS 등과 함께 '팀코리아'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공사는 2029년 착공해 2036년부터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수원이 100% 책임지는 구조로 진행됩니다. 이로 인해 기술력과 사업 수행 신뢰도가 매우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었고, 이 점에서 한국은 강한 경쟁력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경쟁 구도와 한국 승리의 쾌거

이 사업에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전력공사) 등 세계적인 원전 기업들이 피튀기는 경쟁을 하였습니다. 

프랑스는 체코와 인접 국가이며 EU 내 주요 핵심국에, 미국은 동맹국과 뛰어난 기술력이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경쟁자였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아래의독보적인 이유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종 수주국이 되었습니다.



1. 공기 준수 능력: UAE 바라카 원전 4기를 세계 최단 기간에 완공해 상업 운전 중이라는 기록은, 한국의 원전 사업능력의 강점 중 하나입니다.

2. 가격 경쟁력 우위: 한국은 프랑스나 미국보다 동일한 설비 수준에서 공사비와 유지비 측면에서 경제성이 뛰어났습니다.

3. 지속 가능성의 협력 의지: 체코 현지 업체와의 협업, 지역 경제 발전, 기술 이전, 등을 포함한 제안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4. 정치적 유연성: 미국과 프랑스는 와 대비해 (정치적 이해관계 복잡),  한국은 실용적이고 안정적인 협상 방식을 보여주며 신뢰를 얻었습니다.

5. 운영 실적과 안정성: 한국은 현재 24기의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설비 이용률 (약 9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계 및 풀어야 할 과제

계약 과정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을 상대로 지식재산권 관련 소송을 제기를 하였지만, 2024년 말 문제가 해결되었고, 프랑스 EDF의 이의 제기도 체코 당국에 의해 기각되며 최종 계약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업 수익성 측면에서는 체코 정부의 자금 조달 능력, 현지 고용 확대 요청, EU의 환경규제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엮여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앞으로의 정확하고 치밀한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향후 기대 전망

이번 수주는 단발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체코 테멜린 원전 3-4호기 건설 사업 / 슬로바키아, 폴란드, 루마니아 등 인근 동유럽 국가들의 원전 사업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이 많이 기대됩니다. 체코 정부는 "장기적인 전략 파트너십의 출발점"이라고 평가, 한국 원전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결론

체코 원전 수주는 단순한 대형 수주의 의미가 아닙니다. 한국 원전의 기술력과 공정 관리 능력, 그에따른 국제 사회에서의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이며, 

한국 원전 산업이 '초격차'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풀어야 할 숙제도 많지만, 한국은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에너지 개발에 중심국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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